앙스타 썰 백업
엄밀히 말하면 연성은 아니지만
저는 프린시팔 때 탈덕한 자이다
마코토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이즈미. 포기하기에는 그동안 바친 내 세월이 아깝잖아, 유우 군. 그렇게 사랑했는데. 그리고 너라면 놓을 수 있겠어? 네가 그렇게 아름다운데.
왼쪽이 오른쪽을 쏘지 않으면 지구 멸망하는 거 되게 고민스러워서 결국 연성 안 함 ㅋㅋ 상식인 이즈미와 싸패즈미와 마코토 죽이고는 자기도 자살하는 이즈미 셋이 머릿속에서 대립해서. 개인적으로는 전세계 사람들이 이미 죽어 있었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 하고 짜증스러워하는 싸패즈미를 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즈미와 달리 트릭스타는 모두가 죽는 결말 같은 건 당연히 만들 수 없다. 트릭스타에 내버려두는 게 아니었는데. 명예롭게 해볼까, 떨어지는 별의 예우에 걸맞게. 이즈미는 마코토와 이마를 맞대고, 총구를 제 머리 뒤에 댄다. 같이 당기자, 유우 군. 형이 덜 아프게 해줄게.
기사의 검은 적을 위해서지 연인을 위해서가 아님
마코토는 바이고 이즈미는 게이였으면 좋겠다
사랑에 빠진 유우키 마코토를 보고 싶다. 세나 이즈미가 처음으로 빌어본 소원.
루프! 마마마처럼 루프를 하자! 마코토가 계속 죽어서 세나 이즈미가 갈수록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이즈미 미안하다 사랑한다 멘탈을 깨면 더 사랑스러워질 것 같았어 시간이 지날수록 그저 살아 있기만을 바라게 되는 것 바로 그 세계에서, 자신에게 전력으로 헌신해오는 타인을 유우키 마코토는 운명적으로 사랑하게 된다... 완벽... 이즈미는 악마였으면 좋겠다. 마코토는 인간. 호무라처럼 업을 쌓아가는 것이다!
인간을 사랑하지 않을 뿐, 특별히 나쁜 짓은 한 적 없어. 내가 속물인 게 어때서? 유우 군이 아름답다는 것만 누구보다도 잘 알면 된 거 아니야? 내 영혼? 이미 구원의 여지가 없는 물건인데 몇 번 더 내던진다고 문제될 게 있겠어? <<진짜 내 취향 듬뿍이라 할 말을 잃었습니다
미니스커트에 스타킹까지 갖춰 입은 여장미인공 이즈미가 마코토를 이케이케하는 게 보고 싶었다
마코토 목소리 녹음한 거 들으면서 좋아하는 이즈미 옆에서 태연하게 마오랑 같이 찍은 스사 꺼내는 리츠 (ㅋㅋ)
비를 맞고 마코토를 만나러 가는 이즈미도 보고 싶었다 진짜 사심 가득
이즈미는 이러면 안 된다고? 왜 안 되는데? 가 너무 잘 어울린다 내 최애 개짱임
기사의 맹세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 망연해하는 별
쓸모없고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는 세나 이즈미가 지나치게 내 병든 취향에 직격이라 당혹스러울 정도. 피사체로서의 마코토가 가장 완벽하다고 여기는 걸까. 진지하게 언젠가 또 납치해서 약물로 조교한대도 납득할 것 같다.
기사의 말은 아름답지만 그가 검을 쓰는 자임을 잊지 마라
솜노트랑 에버노트 털어도 너무 적어서 티스토리 비밀글로 푼 거 긁어옴
나는 당신과 영원을 속삭일 수는 없으리라
한 철 피었다 가버릴 것 같은 푸른 장미가 핀 정원에서 와타루랑 에이치가 차를 마셨으면.
광대 프레임은 와타루에게 위험하다. 하지만 모든 새가 아브락사스일 수는 없으니 함부로 깨고 나오기를 종용하기도 어렵고, 현재는 에이치가 잘 붙들어주고 있는 것 같으니까. 질리면 버릴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늘어놓아도 사실은 와타루도 에이치가 계속 저를 붙잡아주기를 바랐으면. 어쩐지 둘 다 잘못하면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에이치도 왼손은 아직 잘라내기엔 아쉽다고 했으니까 서로가 서로에게 미련 있는 거 아닐까? 어떤 순간에도 최소한 등을 맞대거나 손은 잡고 있는 사이라고 동인 해석을 진탕 부어본다. 와타루는 약 냄새보다는 꽃 냄새가 더 많이 나는 에이치를 보고 싶어할 것 같은데, 에이치는 호흡기 쪽이 안 좋은 듯싶으니 함부로 꽃다발을 안기기도 뭣할까. 그래도 가끔은 모자에서 붉은 장미를 꺼내는 기행을 선보였으면 좋겠다. 지루하지 않도록, 더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에이치는 상냥하게 말하는 사람이고 내 안에서는 와타루랑 식장만 잡으면 되는 사이이기 때문에 아마 웃어 주지 않을까.
다만 역시 휴일에 외롭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확실히 에이치는 병약하고 집안도 그러니까, 학교 내가 아니면 사적으로 만날 일이 많지 않을 것 같고. 당신이 없는 휴일은 조금 지루했다고 투정하듯 말하면서 에이치 가볍게 끌어안는 와타에이... 언제나 같은 결론 같지만 아무렴 어떻지.
토모야는 와타루를 좋아하지만 와타루에게 토모야는 자라날 후배고 좋아하는 사람은 에이치라는 해석인데, 사실 그 와타루가 토모야 앞에서 우는 얼굴을 보인 게 굉장하기도 해서 살짝 감정적으로 흔들렸는데 스스로 자각 못 하는 거면 좋겠다. 스스로 배려가 부족하다고 하는 것이며 사랑에 집착하는 것까지 진짜 인간관계에는 서툰 느낌이라, 스스로가 스스로를 가장 모르는 거였으면.
잠시 당신 울었잖아요! 하고 부르짖으며 와타루를 붙잡는 토모야 같은 게 생각났는데, 어린애한테 못되게 구는 느낌이라 그만두기로 했다.
와타루 매드해터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에이치가 매드해터가 되어 나타났으니 과학적으로 사귄다. 개인적으로 에이치는 주도적인 화이트퀸이나 앨리스 보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