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여자가 철자법에 엄청 서툰 남자한테 철자 가르쳐주는 장면 넣고는 허수가 어쩌고 무리수가 어쩌고 하면서 수학 비유로 성반전 맨스플레인하는 거 너무하지 않냐. 남자 작가가 쓴 여자 캐릭터 대사라 맨스플레인이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다. 스밀라가 학력은 중퇴여도 논문도 쓰고 현장전문가로 인정받았건만. 그리고 인물들 입 빌려서 간헐적으로 뭔가 가르친다. 생략해도 되는 부분은 퇴고할 때 좀 쳐내고 그러자. 이런저런 구린 감성 제외하면 감각적이고 스토리가 궁금하긴 하다. 이 작가가 앞으로도 썸 묘사나 기타 등등으로 내 신경을 긁을 것 같기는 하지만 완독해볼 의지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