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아기새 - 심미야
PC1:레바스 - 심호야
인세인 첫 마스터링이라 룰북이 있는데도 야매입니다……. 크툴루에서 즉석 개변 멋대로 하던 습관대로 엔딩부 개변한 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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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잔에 독을 탔다



언니가 제일 좋아하던 게 뭐더라.


귀여운 우리 미야








이렇게 방으로까지 부르고 ...

(퍽 발랄하게, 제 나이 또래답게 웃었다.) 사실 그 잔에 독을 탔어.






왜 가?
내가 언니를 위해서 특별히 준비했다구.


나랑 있어.






1인 2사이클이니까요
딱히 무대나 등장인물 설정할 필요 없이
무슨 판정을 하겠다고 하고 씬 종료 선언하면 사이클 바로 훅훅 넘어가요

아 무슨일이람..
잠시 진정하고...
미야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정리해보고 싶으니까 정리로 미야 조사 되나요

심호야 ROLL 정리

5
목표치: 5
보시다시피... 그늘로... (^^)
잠시

심호야 ROLL 그늘

10
목표치: 7

시체 처리는 어떻게 할지 생각해뒀니?

불이라도 지를까?

너란 애는.

내가 못 해도 언니가 생각해내줄 것 같은데.
아니야?







2사이클

다 아니까 어리광부리는 건데, 그러면 안 돼?
이런 건 별로야?

그러니 처리법을 생각해놓고 마셔라 ....
정치외교에 관심 없니, 심미야?



세계 따위 멸망하든지, 말든지.
알아서들 망하라고 해.
난 관심 없어.


심호야 ROLL 예술

5
목표치: 5

심호야 ROLL 영혼

10
목표치: 7



시체를 ... 어떻게 하면 좋지...
그리고 그 전에
추가 지문을 좀 ^^
호야는 얼마 전에 사망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다시 살아나 돌아다니고 있고 그 사실을 눈치챈 미야는 호야가 정말 호야인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호야는 그 사실을 부정하지만, 지금까지 겪었던 위화감들을 떠올리자 모든 것이 맞아떨어집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너무 갑자기 불렀나? (살짝 웃었다.)


(자신의 손을 내려다본다.) 화장은 안 했나 보네, 살도 뼈도 이대로 있는걸.

나는 언니가 항상 예뻤으면 좋겠어.

갑자기 무슨 소리야.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어. 이런 시도를 하게 된 것 말이야.
(손을 뻗어 뺨을 손끝으로 살짝 건드렸다.) 이렇게, 이렇게 예쁘게 살아 있는데...... 살아 있으면 안 되는 존재가 내 앞에서 돌아다니는 거라면.
나는 어떻게 해야 좋은지 생각해봤어.




언니야.

언니가 이걸 마셨으면 좋겠어?



언니가 살아 있으면 안 되는 존재가 맞다면, 그러면, 나는.
지금의 언니한테는 아무것도 솔직하게 말해줄 수 없어.
그건 죽은 언니를 배신하는 짓이니까.
언니가 항상 내 편인 것처럼 나도 언니 편이니까.
그러니까 선택은 언니 몫이야.


여자애라고 싫은 소리도 많이 들었고,
첫째니까 기대하는 것도 있었고.
하지만 미야야,
네 언니인건 좋았어.
아니, 네 언니인게 좋아.



호야는 독이 든 잔을 마시나요, 마시지 않나요?
전투가 발생하며, 「악령의 의지」의 데이터는 호야와 같습니다. 단, 생명력은 12이며 아이템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호야의 몸 안에서 깨어난 악령의 의지vs미야 느낌

심미야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고문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공격...공격해야하는거죠.,,,

심호야 ROLL 기본 공격 (공격)

9
어빌리티: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이 전투에서는
HP가 0이 돼도 죽지 않아요
일단 미야 회피 굴립니다

rolling 2d6
(+)
1
1
2
회피 실패. 심미야 패배, 전투 종료.

빨리, 죽어....... 죽어버려.
다시는 되살아나지 마.
그냥, 그냥......
내가 혼자 있게 내버려둬.
꿈에 갇히는 건 싫어.......


가, 가버려.
옆에 있어줄 것처럼 굴고서는 죽어버렸어.
다 괜찮을 것처럼 말해놓고.

미안해, 미안해...

...... 듣기 싫어.
나빠.
미워.
가버려.
꼴도 보기 싫어...... 왜 이렇게 돌아온 거야.



마녀도 되고 싶지 않았어.
나는 왜 이렇게 되어야만 해?
왜 언니는 죽고, 나는 이렇게.......
내 잘못이야?
내가 잘못한 거야?


네 잘못이 아니야!

그럼 누가 잘못한 거야, 언니?
말해봐.

언니가 미안해.
정말로, 정말로 ....

진짜, 방해될 만큼 바보야.


안아줘. 두고 가지 마.
계속 곁에 있어.
언니가 없으면 안 돼. 언니가 없으면 너무 슬퍼. 언니가 없으면 눈물이 나와.
견딜 수가 없어져서...... 자꾸 아파.
죽으라고 해서 미안해. 그게 맞아서 그랬어.



실망하지 않을 거지?
미워하지 않는다고 말해줘.

... 응, 물론이지.


예쁜 내 동생...

사랑한다고도 해줘.
듣고 싶어.

... 얘는, 간지럽게 무슨...



나는, 나는 있잖아.
언니가...... 미웠던 적이 많아.
아주아주 많아.

그럴 수 있어.

그래도 언니 동생인 건...... 싫지는 않았던 것 같아.
조금 기뻤어.......
나는 혼자가 아니야.
그러니까 언니도 혼자가 아니야.
잊지 마.

우리 예쁜 미야,
언니가 정말 좋아하는 미야....





왜.
...... 그래도 이번엔 약속 지킨 거야.
내가 언니를 죽이는 거야.
다른 사람은 못 끼어들어.

... 다른 사람은 못 끼어들어, 맞아.

그래서 뭐든 빨리 끝내고 싶었어.


한그루를 죽이고, 언니까지 죽이고.
정말 괴물이 되는 것까지.
다, 빨리 해치워버리고 싶었어.
그러니까.
...... 안아줬으니까 이제 됐어.


결명자차가 이렇게될줄이야
미야는 굳이 확인하지 않고도 그 몸의 생명이 다했음을 압니다.
이윽고, 방의 구조가 바뀝니다.
어느새 두 사람은 무대 위입니다.
쓰러진 호야를 안아들고 가는 무용수는 흑조의 옷을 입었습니다.
홀로 남은 미야는 돌아온 오딜과 마주합니다.
관객과의 대화 시간은 즐거우셨습니까? 이제는 객석으로 돌아가실 때입니다.
무대는 계속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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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소白笑